나의 해방일지
출연 : 이민기,김지원,손석구,이엘,천호진,이기우,박수영,정수영,전혜진,이경성,김로사
크리에이터 : 김석윤,박혜영
관람등급 : 15+
장르 : 한국 드라마 (힐링, 잔잔함)
※ 본 포스팅에는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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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6회 줄거리 및 리뷰
(본 포스팅의 사진 및 대사 등 모든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구씨가 미정을 보자 멈춰선다. 제호는 이런 구씨의 행동에 의아해하며 미정보고 타라고 소리친다. 미정은 차를 얻어 타고 편하게 역으로 간다.
창희가 관리하고 있던 매장 중 창희가 추천하여 임대료 지원을 받는 편의점이 있다. 이 편의점은 월 천을 버는 알짜배기 편의점이였지만 이 곳의 사장님은 자신은 나이가 들어 더이상 운영하지 않을 거라며 창희보고 인수하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한다. 매장만 인수 받으면 월 천은 보장 되는 곳이기에 창희는 인수를 받고 싶지만 돈이 없고....
아버지에게 부탁을 해보려고 전화를 걸지만 망설이다 끊어버리고 만다.
"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 돈이 없을까?" -창희-
월 천 매장을 돈이 없어 하지 못 하는 아까운 마음에 속이 상한 창희는 동료를 만나 하소연을 한다.
미정은 인쇄물을 가지러 프린터기에 갔다가 직장동료들의 비행기티켓표를 보고 제자리에 가져다 두고 온다. 비행기티켓표를 본 상사가 비아냥거리며 왜 미정만 빼고 가냐고 묻고 분위기가 싸해진다.
미정은 구씨에게 보낸 메시지를 계속 쳐다 본다.
창희는 구씨에게 술을 가져다주러 갔다가 믿기 어려운 광경을 보게 된다. 바로 구씨의 집 방 한 쪽에 쌓인 소주병...
집으로 돌아 온 구씨는 창희와 두환이가 술병을 치우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창희와 두환이는 구씨를 도와주기 위해 술병을 치우고 있었지만 구씨는 그 모습을 보고 화를 낸다.
"그냥 두라고 내가 싼 똥 누가 치워주는게 니들은 고맙냐?" -구씨-
자신의 치부를 들킨 것 같은지 기분이 좋지 않았던 구씨는 미정이 보낸 톡을 보고 읽었지만 답을 보내진 않는다.
미정과 기정, 현아는 술을 한 잔 하게 된다. 구씨와 미정 사이에 뭔가가 있다고 느낀 기정은 아무나 사랑은 자기가 하기로 했다며 알콜중독자랑 뭘 할 거냐며 미정을 나무란다.
"나보다 잘나야 하는데 아주 잘 나진 말아야돼. 전적으로 준 적도 없고, 전적으로 받은 적도 없고 다신 그런 짓 안해. 잘 돼서 날아갈 거 같으면 기쁘게 날려보내 줄 거야. 바닥을 긴다해도 쪽팔려하지 않을 거야. 사람들이 다 손가락질해도 인간 대 인간으로 응원만 할 거야. 부모한테도 그런 응원 못 받고 컸어 우린." -미정-
한 번도 채워진 적 없던 미정은 자신이 누군가를 채워줌으로써 자신도 채워진다는 걸 깨닫게 됐다.
창희는 저녁 식자를 하면서 아버지 제호에게 편의점 이야기를 꺼내지만, 제호는 니 돈으로 하면 안 말린다고 알아서 하라고 한다. 창희는 이런 아버지가 답답하다.
기정은 미정 현아와 태훈 누나네 가게로 2차를 가고 그 곳에서 태훈과 이야기를 나누며 전에 있었던 일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를 한다. 서로 통하는 점도 많은 태훈에게 기정은 더 빠져들게 된다.
구씨는 여전히 답이 없지만 미정은 마음이 편안해보인다.
"당신의 애정도를 재지 않아도 돼서 너무 좋아요. 그냥 추앙만 하면 되니깐 너무 좋아요" -미정-
두환에게 구씨의 집에 있던 소주병을 치우다가 그냥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미정은 누가 도와달라고 했냐고 왜 함부로 들어가서 손 댔냐고 오만하다고 창희와 두환을 나무란다.
미정은 구씨를 찾아 갔고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눈다.
"싫을 때는 눈 앞에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싫어. 말을 걸면 더 싫고. 쓸데없는 말을 들어줘야 하고 나도 쓸데없는 말을 해 내야 되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중노동이야." -구씨-
"나도 그런데. 하루 24시간 중에 괜찮은 시간은 한두 시간 되나? 나머지는 다 견디는 시간. 하는 일 없이 지쳐. 그래도 소몰이 하듯이 어렵게 어렵게 나를 끌고 가요." -미정-
구씨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미정에게 고마운 마음이 드는지... 지난번 사뒀던 아이스크림을 준다.
"샀어 취해서. 취했을 때는 내가 맨정신일 때의 나보다 인정이 좀 많아." -구씨-
"좋은데?" -미정-
다음 날 구씨는 무언가 결심한 듯 설거지도 하고, 술병도 치운다.
창희가 계약하고 싶던 편의점은 창희가 젤 싫어하는 옆자리 말 많은 선배가 가로챘다... 일하면서 괜찮은 매장이 있으면 빼돌렸던 선배. 이 매장도 선배의 아버지가 계약을 해버렸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인간이 꼭 다 가져." -창희-
은행에 업무를 보러 간 창희는 그 날따라 사람도 많고 느릿느릿한 앞 사람 때문에 짜증이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지만 애써 마음을 다스리며 참고 있었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 창희를 부르고 버스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양보좀 해줄 수 없냐고 묻는다. 안 좋은 일만 겹친 창희는 짜증이 났지만 참고 자리를 양보해줬다. 그리고 이 사람은 5만원이 없어서 인출을 하지 못했다는 걸 어쩌다 보게 된다.
현실에 낙담하던 창희는 이 일로 뜻밖에 위안을 받게 되고 현아에게 이 이야기를 해준다.
변상미 점주가 운영하는 편의점에 현아는 알바 면접을 보게 된다.
병을 다 팔고 온 구씨는 두환에게 선물(아이스크림?)을 준다. 창희 것도 챙겨 준다.
구씨는 미정의 메시지에 답장을 해준다. 당신 톡이 들어오면 통장에 돈 꽂힌 것처럼 기분이 좋다고 말하는 미정
미정은 전과 달리 밝아진 모습으로 직장동료와 대화도 나눈다.
구씨는 집 안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선 미정에게 사진을 찍어 보낸다.
"백만 년만에 청소 했다. 깨끗해진 집에서 이제 내가 뭘 할 거 같아?" -구씨-
"술 마셔야지." -미정-
구씨는 당미역 앞으로 미정을 데리러 나왔고 두 사람은 같이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겨우내 골방에 갇혀서 마실 때. 자려고 하면 가운데 술병이 있는데 그 거 하나 저 쪽에다 미는게 귀찮아서 가운데 놓고 무슨 알 품는 것처럼 구부려서 자. 그 거 하나 치우는게 무슨 내 무덤에서 나와서 벌초해야 하는 것처럼 암담해. 누워서 소주병 보면 그래. 아 인생 끝판에 왔구나. 다신 돌아갈 수 없겠구나."
"백만 년 걸려도 못 할 거 같은 걸 오늘 해치웠다." -구씨-
"무슨 일 있었는지 안 물어. 어디서 어떻게 상처받고 이 동네로 와서 술만 마시는지 안 물어. 한글도 모르고 abc도 모르는 인간이여도 상관 없어. 술 마시지 말란 말도 안해. 그리고 안 잡아. 내가 다 차면 끝" -미정-
"멋진데? 나 추앙했다." -구씨-
"좀 더 해보시지? 약한 거 같은데" -미정-
주말이 되자 기정을 제외한 사람들이 밭일을 돕고 있다. 그때 집에 있는 구씨의 폰에 부재중 전화와 메시지가 온다.
"구자경 연락 좀 받아라. 도대체 어디 짱박혀 있는 거냐? 우리 움직일 타이밍이야. 이제 그만 숨어도 된다고!"
창희는... 구씨처럼 뛰어 넘으려다가 밑으로 떨어지고 6회는 끝이 난다.
후기
6회는 자신이 상대방을 채워줌으로서 자기 자신도 채움 받는...
그 미정의 대사가 마음에 와닿는다.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인 거 같기도 하다.
잔잔하게 많은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드라마인 나의 해방일지
이미 최종화가 끝나고 뒷북 치고 있지만... 와 여운 엄청나ㅠㅠ
안 본 사람들 꼭 보세요.
초반 지루함 조금만 참으면 돼요!
구씨와 미정의 묘한 러브라인도 흥미롭다.
창희랑 현아도 잘 어울리는뎅... 둘이 이어지지는 않으려나?
나의 해방일지 6회 줄거리 및 리뷰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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