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출연 : 이민기,김지원,손석구,이엘,천호진,이기우,박수영,정수영,전혜진,이경성,김로사
크리에이터 : 김석윤,박혜영
관람등급 : 15+
장르 : 한국 드라마 (힐링, 잔잔함)
※ 본 포스팅에는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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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9회 줄거리 및 리뷰
(본 포스팅의 사진 및 대사 등 모든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제호와 구씨. 고정하는 끈이 곧 끊어질 거 같은 상태이다.
구씨는 우연히 미정이 출근 길 보면 기분 좋아진다는 문구를 보게 된다.
일 끝나고 미정의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세 사람. 미정의 어머니는 자기 대신 남편따라 일 해주는 구씨 덕분에 자신이 호강한다며 구씨에게 고마움을 이야기하고, 제호와 구씨 둘 다 말 한 마디 없는데 어쩜 손발이 척척 맞냐고 이야기를 한다.
구씨는 이제 자연스럽게 미정을 데리러 당미역에 왔다. 둘은 은은한 미소로 눈을 마주치고 함께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가는 길 구씨는 죽은 새가 있다며 미정이 보지 못 하게 안 쪽으로 걸으라고 한다.
"덮어 놔주지... 왜 동물들은 다 죽으면 배를 보이고 죽을까? 꼭 사람처럼" -기정-
미정은 이 동네에서는 아침마다 동물 시체를 하나씩 발견한다면서 어릴 때 개구리 죽은 이야기를... 소름끼치게 이야기 한다. 그게 먹으면서 할 이야기냐며 얼굴을 찡그리는 구씨. (구씨 표정 = 내 표정)
다음 날 출근 한 미정은 행복지원센터 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예전엔 시키는 말 외에는 잘 안 했던 거 같아요. 누가 내 얘기를 듣고 싶어 할까? 근데 이젠 머릿 속에 떠오른 얘기를 그냥 해요. 나와요. 그러면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감정이 올라와요. 갑자기 내가 사랑스러워요." -미정-
뭔가 점점 좋아지는 미정의 모습에 행복지원센터 팀장도 미소를 짓는다.
기정은 태훈에게 고백하고 거절당한 이야기를 박이사에게 이야기 한다.
고백은 거절 당했지만 다친 자신을 걱정하는 태훈의 행동에 은혜로움을 느낀다.
"잘했다 생각해요. 까여도 양반한테 까이면 배우는게 있구나. 뭔가 인간의 품격을 본 느낌. 그냥...사람 사랑대하는 법 배웠으니까 올 겨울엔 정말 사랑하겠구나." -기정-
"하겠네요...진짜로!" -박진우-
창희는 점심을 먹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한참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나타난 창희의 옆자리 말 많은 정선배가 새치기(?)를 하며 먼저 식당에 들어간다.
회사로 돌아 온 정선배는 돈까스집이 생각보다 별로라며, 내일도 웨이팅을 대신 부탁하는 듯한 말을 하고 창희는 결국 폭발해 자신이 선배 종이냐고 남자친구냐고 싫다고 정선배와 싸운다.
불안했던 끈은 결국 끊어져버리고 도로 한복판에 다 쏟아진다. 급히 내려서 나무판자를 정리 하는 제호와 구씨
이 모습을 뒤에 오던 차 안에 한 남자가 유심히 쳐다본다.
"너 뭐하냐?" -백사장-
구씨는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과 마주친 거 같다. 제호는 이 모습을 걱정되는 표정으로 잠시 쳐다본다.
카페로 자리를 옮긴 백사장과 구씨.
"쇼하냐? 망가진 척. " -백사장-
"쇼는 무슨...내가 왜 망가진 척 해야 되는데?" -구씨-
"너 키우던 개xx 죽었을 때 아주 서럽게 울었다매. 뭐 몇날 며칠 눈 뻘게서 다녔대매? 근데 사람이 죽었잖아 .그 것도 네 여자가. 근데 눈물이 안 나디? 인간이 뭐 어떻게 그러냐?" -백사장-
"걔가 얼마나 사람 질리게 하는지 모르지? 동생이니깐 모르지" -구씨-
(구씨 여자친구가 죽었고 그 여자친구의 오빠가 백사장인가보다...)
땀을 흘리며 걸어가는 구씨... 곧 무너질 거 같은 표정이다. (백사장에게 말한 거와는 달리 많이 좋아했을 거 같음...사연이 있을 듯)
제호는 구씨가 걱정 되는 듯 구씨의 집 쪽을 한참동안 쳐다보고 구씨가 들어 오는 걸 확인하자 방으로 들어간다.
퇴근 후 술을 사와 구씨의 집으로 온 미정은 편의점 주인이 구씨에 대해 물어서 지어서 대답했다며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구씨는 지갑이 없어서 10km를 걸어왔다고 하면서 피곤함을 표현하고, 미정은 안주를 건네주고 쉬라며 돌아온다.
집으로 돌아 온 미정을 보고 어머니는 왜 구씨네 집에서 나오냐고 묻는다.
"사귀는데..." -미정-
잠시 멈칫하던 미정은 사귄다고 말하고 어머니 곽혜숙은 벙찐 표정을 짓는다.
동료들과 술자리에서 한 동료가 창희에게 정선배가 돈이 많아서 질투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자 창희는 발끈한다.
"니 욕심 부정하지 말고 마음껏 펼쳐보라고. 너 부자 되잖아? 정아름이 안 미워한다." -창희 직장동료-
집으로 돌아가는 길 창희는 동상을 바라보며 한참을 생각한다. (자격지심이라는 것도 좀 느낀 듯...)
미정의 아버지 제호는 구씨에게 자신은 빚 보증을 잘못 서서 이렇게 살지만 싱크대 꾸준히 하면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다고 외제차도 몰고 다닌다고 말을 한다. 구씨는 아무 대답 없이 어제 끊어진 줄을 사러 갔다오겠다며 자리를 피한다. (어제 미정이 엄마한테 사귄다고 하는 소리를 아빠도 들었나봐요)
태훈의 누나 경선은 태훈에게 여자 생겼냐며 나무란다.
태훈은 고민을 하는 듯 싶더니 기정과 나눈 메시지를 삭제한다. (기정에게 마음은 있지만 남자보단 아빠의 삶을 선택 하기 위해 기정을 밀어내는 거 같아요ㅠ)
"사귄다고 했다메? 뭐하러. 언제 떠날지도 모르는데 다들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는데" -구씨-
"사귀고 헤어지는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그걸 비밀로 해." -미정-
하고 싶은 말이 있음 하라는 미정의 말에 구씨는 tv에서 자살절벽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을 봤던 이야기를 꺼낸다. 자살절벽에서 살아님은 사람들은 2/3까지 떨어졌을 때 그동안 힘들게 했던 모든 것이 아무렇지 않아져 다시 살아간다고.
"그래서 말해줬어. 사는 걸 너무너무 괴로워하는 사람한테. 상담은 절벽에서 떨어지지 않고 2/3지점까지 떨어지는 거라고. 그러니깐 상담 받아보라고 그랬는데 그냥 떨어져 죽었어." -구씨-
"누가?" -미정-
"같이 살던 여자가. 맞아. 죽으라고 한 얘기야. 너무너무 지겨어하는 여자를 보는게 너무너무 지겨워서." -구씨-
"그만하라면 그만 하고, 추앙. 취소해도 돼." -구씨-
"언제 추앙했는데." -미정-
충격적인 구씨의 말에 미정의 얼굴은 굳어가고 그대로 그냥 집으로 가버린다.
창희는 한참 바라봤었던 동상이 나오는 꿈을 꾸게 되고
꿈을 꾼 다음 날은 정선배와 창희 두 사람의 진급 결과가 나오는 날이였다.
구씨의 이야기를 듣고 심난한 미정은 현아에게 전화를 걸지만 현아는 전화를 받지 않고, 직접 집을 찾아갔지만 남자친구와 싸우는 소리를 듣고 그냥 되돌아 온다.
기정은 차인 건 자신인데 왜 자신이 태훈을 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다며 또 다시 태훈을 생각한다.
창희와 정선배의 진급 결과가 나왔다. 둘 다... 진급을 하지 못 했다.
혼자 술을 마시던 구씨. 갑자기 정전이 되고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 오는 소리가 들린다.
구씨는 재빨리 칼을 챙긴 채 몸을 숨기는데 화장실에서 푸드득...(?) 소리가 들리고, 창희가 나온다.
비워내고 싶어서 찬 커피를 두 잔이나 원샷했지만 신호는 안 오고 집 오는 버스에서 신호가 와 온 힘을 다해 집으로 갔지만 아버지가 화장실에 들어가서 급하게 구씨네 집에 왔다고 이야기 하는 창희 (어이없고 화가 난 구씨)
"둘 다 안 됐어요. 나도 내가 너무너무 싫어하는 여자도 승진이 안 돼서 또 1년을 봐야 돼요. 끼리끼리는 과학이라는데 왜 여기서 벗어나질 못 하는 걸까? 사방이 꽉 막힌 것 같았는데 그래도 시원하게 쏟아내니깐 좀 뚫린 것 같아요. 비록 승진에서 떨어졌지만 팬티를 더럽히지 않고 오늘도 무사히 살아남았습니다. 끼리끼리는 과학인데 (구씨를 바라보며) 우린 뭘 하기로 예정된 사이일까요?" -창희-
창희의 말에 과거 당미역에 내렸던 일을 생각한다. 전철에서 졸고 있던 구씨. "내리라고!!" 앙칼진 여자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자신도 모르게 당미역에 내리고 말았다. 그 기차는 막차였고 휴대폰도 두고 내린 구씨는 결국 당미역에 남게 되고
그 곳에서 술 취해 뻗어 있는 남자와 그 남자를 깨우는 여자를 보게 되는게 알고보니 바로 창희와 미정...!
택시를 타고 삼식이와 만나기로 했던 오이도로 가는데 그 곳에선 자신을 죽이려고 와있던 백사장의 무리들을 보게 된다.
우연히 당미역에 내리게 되어서 목숨을 구한 구씨.
그렇게 산포리에 자리 잡게 된 구씨. 우연히 길을 걷다가 지하철에서 내리라고 했던 목소리와 똑같은 목소리를 듣고 쳐다보는데
바로 미정이였다. 미정이 구씨를 살린 거 였다... (와 진짜 소름)
다시 현재. 미정은 버스에 내려 술 취한 구씨 뒤를 따라 집으로 걸어간다.
후기
내리라고! 라는 소리 듣고 내리는 구씨의 모습이 잠깐 나왔을 때
읭...? 뭐지? 했었는데 그게 미정이였다니
진짜 소름이다!!!
미정의 구씨의 목숨을 살렸구나.
엄청난 인연이였네ㅠㅠㅠ
미정이 추앙하라고 하기 전부터 구씨는 미정에게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구씨가 과거 여자친구(?)에게 일부러 죽으라고 한 소리 아닐 거 같은데
사연이 있을 거 같은데... 전 그렇게 믿고 싶어요!!!!!!
제발 제발 해피엔딩이길 간절히 바래본다.
왠지 새드일 거 같지만 ㅠㅠ
점점 몰입 되는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추천합니다.
나의 해방일지 9회 줄거리 및 리뷰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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