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출연 : 이민기,김지원,손석구,이엘,천호진,이기우,박수영,정수영,전혜진,이경성,김로사
크리에이터 : 김석윤,박혜영
관람등급 : 15+
장르 : 한국 드라마 (힐링, 잔잔함)
※ 본 포스팅에는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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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11회 줄거리 및 리뷰
(본 포스팅의 사진 및 대사 등 모든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슈퍼카 롤스로이드를 타고 편의점에서 간장 사오는 세 사람...
근처 저수지로 드라이브도 간다. 구씨의 차를 보고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 창희와 두환은 자신의 차도 아닌데 괜히 으쓱한다. 미정은 그 모습이 별로 탐탁지 않아 보인다.
다같이 모여 앉아 식사를 하던 중 엄마 혜숙은 웬 차가 있냐며 누가 왔냐고 물어보자 정적이 흐른다. 두환은 친구가 잠시 놓고 갔다가 이야기 하고 기정은 창희에게 내일 언제 갈 거냐고 묻는다. 기정을 태워주기 싫은 창희와 기정은 역시나 티격태격. 이 모습을 본 아빠 제호는 창희에게 남의 차 운전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창희와 기정은 차를 타려고 난린데 정작 여자친구인 미정은 타기 싫다고 한다.
"불안하냐? 배포를 좀 키워라. 세상 모든 좋은게 다 내 거. 왜 내께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건데. 세상 제일 좋은 남자도 내꺼. 세상 모든 돈도 다 내꺼." -기정-
나중에 돈도 빌려달라고 아니 그냥 달라고 하는 기정에게 미정은 시끄럽다고 한다.
미정은 오늘도 최준호에게 업무 지적을 받고 있다.
업무 지적도 모자라 미정의 바지가 촌스럽다며 패션까지 지적해 사람 무안하게 만드는 최준호. (진짜 부들부들)
퇴근 길에도 최준호는 미정을 대놓고 무시하고 조롱한다. 그러면서 해방클럽은 도대체 뭘 하는 거냐고 뭘 해방 하는 거냐고 묻는다.
"인간들한테서요. 지겨운 인간들한테서." -미정-
미정은 지친 모습으로 퇴근을 한다. 집으로 가는 전철 안에서 구씨에게 연락을 한다.
"배고파. 얼굴에 열나. 쓰러질 것 같애." 뭐 먹고 싶냐고 묻는 구씨에게 미정은 술이 먹고 싶다한다.
구씨의 집에서 술 한잔 하는 두 사람. 미정은 구씨에게 팀장 최준호 욕을 한다. 희망퇴직을 받았을 때 능력 좋은 사람들은 여기저기 부르는 곳이 많으니 다 나가고 갈데 없어서 남은 사람이 최준호라고 하는 미정
"원래 약한 인간일수록 사악해. 그래서 사악한 놈들이 좀 짠한 면이 있어. 초대 한 번 해. 한 번 불러. 들에 풀어 놓고 종일 잡자 네가 이겨." -구씨-
"당연히 이기지" -미정-
미정은 화 내서 한 번도 기분이 나아진 적이 없다고, 화를 안 냈으면 이삼일이면 가라 앉을 거 화를 내면 열흘은 넘게 간다고 말한다. (이 말 정말 와닿네요. 화를 내서 좋은 건 없는 거 같아요...)
창문을 열어 바람을 느끼는 구씨
"밤이면 풍향이 바뀌는 집도, 달이 보이는 집도 여기가 처음. 창문에 달 뜨는 집은 동화책이나 있는 줄 알았지. 달빛이 좀 뭔가 이상했어. 나중에 알고 보니깐 그때 가로등이 나갔더라고. 가로등 고치고 나니까 그 맛이 안 나." -구씨-
밖으로 나온 두 사람. 구씨는 돌멩이를 던져서 가로등을 깨버린다.
깨진 가로등 밑. 어둠 속에서 구씨와 미정은 달을 바라본다.
그러다 갑자기 산에 오르기 시작하는 두 사람. 땀을 흘려가며 힘겹게 힘겹게 산을 올라 간다.
'인간은 다 허수아비 같아. 자기가 뭔지 모르면서 다 연기하면서 사는 허수아비. 어떻게 보면 건강하게 잘 산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런 모든 질문들을 잠재워두기로 합의한 사람들 일수도. 인생은 이런 거야라고 어떤 거짓말에 합의한 사람들. 난 합의 안해. 죽어서 가는 천국따위 필요 없어. 살아서 천국을 볼 거야.' -미정-
강한 바람에 미정이 추워하자 구씨는 미정을 안아준다.
두 사람은 말 없이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첫 키스를 하게 된다... (키스하는 장면 진짜 1초... 나만 아쉬운 거 아니죠~?)
집으로 돌아 온 미정은 머리를 감고 말리고 기정은 왜 밤에 머리를 감고 난리냐고 뭐라고 한다.
한편 창희가 관리하는 편의점에 몰래 초콜릿을 훔쳐 먹는 학생이 나타나고 점주는 이 학생을 신고하겠다고 한다.
현아네 집까지 찾아가 험한 말을 하며 돈 내놓으라고 하는 중년의 여자... (무슨 일이지...??)
현아는 중년의 여자를 따돌리고 창희를 만나 함께 클럽에 간다. 자신이 쏘겠다고 테이블도 잡고 70만원짜리 술을 시키는 현아
내일 죽냐는 창희의 질문에 현아는 5억이 들어있는 자신의 통장 잔고를 보여준다. 만약 자신이 죽으면 이 5억 때문에 살해 당하는 거라고 자신은 절대 스스로 목숨 끊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 한다.
신나게 춤을 추는 현아를 바라보는 창희
늦은 밤 수상한 남자 둘이 찾아와서 밖을 서성이다 트럭으로 다가간다.
인기척을 느낀 구씨는 창문에 숨어서 몰래 밖을 지켜본다.
다음 날 수상한 남자들이 왔다 갔던 트럭으로 가보니 위치추적기가 설치 되어 있었다.
기운이 없는 기정에게서 오늘 보자는 태훈의 연락이 온다. 좀 튕겨야 한다고 혼수를 두는 사람들 때문에 기정은 내일로 약속을 미룬다. 하루 미룬 기정에게 애 타게 해야 한다고 말 하자 기정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한다.
"근데요. 애 타는게 좋은 거에요? 왜 좋아요? 애가 타는데? 익는 것도 아니고 타는데? 마음이 막? 안 좋은 거잖아요. 불편한 거잖아요. 남녀가 사귀는데, 뭔가 가득 충만하게 채워져야지. 줄 듯 말 듯 찔끔찔끔 그게 뭐야. 밥도 그렇게 주면 살인나요. 근데 왜 애정을 그렇게 얄밉게 줘야 돼요? 간질간질한게 뭐가 좋아. 시원하게 박박 긁어줘야 좋지. 애타고 간질간질하고 다 불쾌 아닌가요? 유쾌가 아니라..." -기정-
"난 여태 이 감정을 왜 유쾌라고 생각했지? -박이사-
기정은 내일로 미룬 약속을 다시 오늘로 잡고 태훈을 만나러 간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
태훈을 차좀 빼달라는 전화를 받는다.
주차 할 곳이 없어 멀리까지 온 태훈은 겨우 주차장을 찾아 주차했는데 10시까지만 운영을 한다고 그 전에 차를 빼라고 하자 누나 조경선에게 전화를 걸어 차좀 가져가달라고 부탁을 한다.
기정이 오래 기다렸을까봐 땀을 뻘뻘 흘리며 뛰어온 태훈은 기정에게 미안해하는데 기정은 이런 태훈에게 1분만 쉬라고 한다. 이런 모습에 반한 듯한 태훈은 기정과의 데이트에 집중하기 위해 휴대폰 전원을 꺼둔다. (반성해야겠다 나는 왜 늦게 왔냐고 짜증 냈을텐데... 휴 진짜 못된 거 같다 난...)
바람둥이라는 박이사 소문 때문에 박이사를 간 보던(?) 현 여자친구. 박이사는 이런 거 때문에 여자친구와 오래 만나지 못 했나보다. 박이사는 결국 여자친구와 이별을 하게 된다.
기정은 머리만 밀면 해방 될 거 같아서 올 겨울엔 아무나 사랑하든 머리를 밀든 둘 중 하나는 하자고 결심 했다고 말한다.
분위기 좋은 두 사람. 하지만 차를 가지러 왔다가 태훈을 발견하고 들어 온 경선에게 딱 마주치고 만다.
경선은 태훈과 기정을 째려보지만 태훈은 경선에게 가라고 단호한 표정으로 이야기 한다.
결국 한 발 물러선 경선.
누나가 다녀간 뒤 태훈은 기정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머리 밀지 마세요. 제가 할게요. 아무나" -태훈-
창희는 편의점 앞에 세워 둔 구씨의 차를 보고 기웃거리는 전 여자친구 예린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사귈 때 한 번도 못 데려줬으니 데려다주겠다며 여자친구를 차에 태운다.
그렇게 차차 노래 부르더니 드디어 차를 몬다고 말하는 예린에게 "내 차 아닌데 뭐"라고 대답한다.
그래도 이런 차를 누가 몰아보겠냐고 어디어디 다녔냐 묻자 그냥 동네 슈퍼, 저수지 갔다고 대답하자 예린은 "희한한데만 다녔네. 엄청 폼 재고 다닐 줄 알았더니"라고 말을 한다.
"몰랐는데 나 운전할 때 되게 다정해진다. 희한하게 핸들 잡자마자 다정해져. 어려서 사회과부도 보는 거 좋아했거든? 희한하게 그 것만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도시를 머릿 속으로 막 다녀. 춘천도 가고 광주도 가고 부산도 가고 울릉도까지. 꼭 그때 같아. 내가 사람들 틈에서 오버하고 있었나봐. 혼자 있으니까 되게 차분하고 다정해져. 혼자 다정해." -창희-
지난 번 찾아 왔던 그 중년의 여성이 또 찾아 왔다.
"네 새끼 죽으면 준다고. 네 새끼가 돈 안 주면 내가 자기 보러 안 올까봐. 매일 잔고 찍어서 확인 시켜 줘야 돼. 죽는게 너무너무 무서운데 애미 손은 못 잡고 죽겠대. 아들 새끼 죽는다는데 눈 돌아서 돈돈 거리는 너 같은 애미 손 붙잡고 죽고 싶겠냐? 그 인간 너 같은 거밖에 없다는게 내가 너무너무 불쌍해서 끝까지 옆에 있어 줄 거니까 꺼지라고! 내가 원래 개 같은 계집애 거든. 조금만 잘해줘도 죽을 때까지 충성해. 골수도 빼줘. 나한테 말 한마디만 잘해줬어도 네 수발도 들었을 거야. 왜 그 조금을 안 줘? 내가 십점은 될 거 아니야?" -현아-
"야! 너는 1점도 아까워. 너 같은 종자는 지구상에 멸종 돼야 해." -현아 전 남친 어머니- (어머니...말이 너무 심하시잖아요)
(병에 걸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전 남친을 현아는 간호 해주고 있었고, 그런 현아에게 자신의 전 재산을 줬나봐요. 아마 남친의 엄마는 부모 노릇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셨던 거 같고... 아들 죽음보다 돈 때문에...저 난리를 피웠나봐요)
현아는 클럽 갔을 때 집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이 이야기를 창희에게 한 듯 싶고, 살아있냐는 창희의 메시지에 "살아있다. 이 인간도 아직 살아 있다"라고 보낸다.
구씨는 트럭에 위치추적기를 설치한 일당을 확인 하기 위해 직접 나선다.
위치추적기를 보고 자신을 계속 따라다니는 사람을 확인하고 구씨는 백사장에게 전화를 걸으라고 한다.
이때 한 남자가 다가와 백사장 아니고 신회장님이 시킨 일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만난 신회장은 구씨에게 이제 그만 올라오라며, 백사장 대신 구씨를 앉히려고 하지만 구씨는 산포에 조금 더 머물겠다고 신회장의 제안을 거절 한다.
그 후 구씨는 미정을 만난다. 서로를 바라보다 구씨는 미정에게 "추앙한다"라고 고백을 한다.
후기
11회 후기...
1.최준호 팀장 진짜 한대 때리고 싶어요... 짜증나 죽겠어요. 최고의 빌런
2.기정이 말하는 연애 가치관? 왜 애태워야 하는지... 진짜 머리 한대 맞는 기분이였어요. 좋아하는데 왜 애태우지?ㅠㅠ
3.태훈에게 반했습니다. 기정,태훈 드디어 연애 시작!
4.여기 나오는 등장인물 다 짠하지만 현아... 너무 안쓰러워요. 우리 현아 행복하게 해주세요ㅠㅠ
5.구씨의 마지막 추앙한다 고백!!! 11회는 이 마지막 장면만 봐도 성공한 겁니다. 꺄아
점점 끝나가고 있는데 구씨는 아무래도 서울로 올라 갈 거 같다ㅠㅠ
구씨가 과거 일을 다 접고 미정이랑 새로 시작했으면 좋겠는데 왠지 새드일 거 같은 기분은 사라지지 않아서 불안하다..
나의 해방일지 11회 줄거리 및 리뷰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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